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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초기, 매출은 나오는데 왜 돈이 안 남을까?

창업정보BizPick·2026년 7월 24일

오픈 초기, 매출은 나오는데 왜 돈이 안 남을까?

오픈 초기 매출이 예상대로 나와도 통장에 돈이 남지 않는 이유를 살펴봐요. 재료비 실사용액과 급여 외 인건비, 고정비, 수수료, 대출 원금 상환과 부가세까지 구분해 첫 달 실제 손익과 현금흐름을 직접 계산하고 다음 달과 비교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했어요.

가게를 연 뒤 매출이 조금씩 올라오면 한숨이 놓여요.

그런데 첫 달을 마감하고 통장을 확인했더니 생각보다 돈이 남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매출은 분명히 나왔는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갔지?”

앞에서는 본사가 제공한 예상 손익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살펴봤어요.

이번에는 예상치가 아니라 오픈 후 실제로 확인한 숫자를 기준으로, 매출이 어떻게 나뉘어 빠져나가는지 계산해볼게요.

오픈 초기에는 매출액만 보고 장사가 잘되는지 판단하기 쉬워요.

하지만 매출과 실제로 남는 돈은 전혀 다른 숫자예요.

이 차이를 제대로 보려면 손익과 통장에서 실제로 빠져나간 돈을 함께 확인해야 해요.

1. 매출에서 무엇이 빠지는지 먼저 구분하세요

하루에 100만 원을 팔았다고 해서 100만 원을 번 것은 아니에요.

판매한 메뉴에는 식재료비가 들어가고, 매장을 운영한 직원의 인건비도 발생해요.

카드 결제 수수료와 배달앱 비용, 월세와 공과금도 빠져나가죠.

매출에서 이런 비용을 모두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 실제 이익에 가까워요.

손익상 이익이 나더라도 재고 구입비, 대출 원금 상환, 세금 납부처럼 통장에서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까지 고려하면 잔액은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오픈 초기에는 매출이 빠르게 들어오지만 비용은 여러 날짜에 나눠 빠져나가요.

당장 통장 잔액이 많다고 해서 그 금액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예요.

2. 비용은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눠보세요

매장의 비용은 크게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눠볼 수 있어요.

변동비는 식재료비, 포장 용기 비용, 배달 수수료, 카드 결제 수수료처럼 매출이나 주문량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이에요.

고정비는 월세와 관리비, 기본 인건비, 대출이자, 렌털료처럼 매출이 적어도 매달 발생하는 비용이고요.

대출이자는 비용에 포함되지만 원금 상환액은 손익과 별개로 통장 잔액을 줄이는 현금 지출이에요.

그래서 매달 납부하는 대출 원금도 따로 기록해두는 게 좋아요.

매출이 늘었는데도 돈이 남지 않는다면 변동비가 너무 높은지, 고정비 부담이 예상보다 큰지부터 구분해봐야 해요.

두 비용을 한꺼번에 보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찾기 어려워요.

3. 재료비는 매입액이 아니라 사용액을 봐야 해요

첫 달에는 식재료를 평소보다 많이 주문하는 경우가 있어요.

냉장고와 창고를 처음 채워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때 첫 달 매입액을 전부 재료비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원가가 높아 보일 수 있어요.

조금 더 정확하게 보려면 아래처럼 계산해볼 수 있어요.

기초 재고 + 당월 매입액 - 월말 재고 = 실제 사용한 재료비

오픈 첫날에는 기초 재고가 거의 없으니 월말에 남은 식재료와 포장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계산이 한결 정확해져요.

재고를 세밀하게 세기 어렵다면 육류, 원두, 유제품, 주류처럼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부터 확인해도 괜찮아요.

4. 인건비에는 급여 외 비용도 들어가요

직원에게 지급한 급여만 인건비로 기록하면 실제 부담을 작게 볼 수 있어요.

근무 조건에 따라 주휴수당, 연장근무 비용, 4대 보험 사업주 부담분, 퇴직급여 충당액 등이 생길 수 있어요.

직원 식대나 유니폼처럼 채용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도 따로 기록하는 편이 좋아요.

점주 본인의 노동시간도 빼놓기 쉬운 부분이에요.

점주가 매일 장시간 근무해서 간신히 이익이 나는 구조라면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을 때 적자로 바뀔 수 있어요.

점주에게 실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면 회계상 인건비와는 구분해야 해요.

다만 점주가 맡은 업무와 근무시간은 따로 기록하고, 매장이 사람을 고용해도 유지되는 구조인지 판단할 때 함께 계산해보는 게 좋아요.

그래야 현재 이익이 매장 구조에서 나온 것인지, 점주의 무급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5. 빠뜨리기 쉬운 지출과 개인 사용액을 확인하세요

손익을 계산했는데 장부상 이익과 통장 잔액이 맞지 않는다면 기록에서 빠진 지출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오픈 행사 할인, 배달앱 광고비와 쿠폰 분담금, 세무 기장료, 장비 렌털료, 정기 방역비, 파손이나 폐기로 생긴 손실 등이 자주 누락돼요.

매출에 포함되어 있지만 앞으로 납부해야 할 부가세처럼 당장 사용할 수 없는 돈도 빠뜨리기 쉬워요.

한 번에 큰돈이 나가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지출도 있어요.

하지만 한 달 단위로 합치면 매장 이익과 통장 잔액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과 매장 운영비가 섞여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사업용 계좌와 카드를 따로 사용하면 이후 손익과 현금흐름을 확인하기가 훨씬 편해져요.

6. 첫 달 손익은 기준점으로 사용하세요

오픈 첫 달의 이익만으로 매장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오픈 행사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높을 수도 있고, 초도 물품과 추가 공사비 때문에 통장에서 빠져나간 돈이 크게 보일 수도 있어요.

직원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인건비와 폐기 비용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첫 달 손익은 최종 성적표가 아니라 이후 변화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점에 가까워요.

매출, 재료비, 인건비, 고정비, 수수료를 같은 기준으로 기록하고 다음 달과 비교해보세요.

손익과 별도로 대출 원금 상환, 부가세 납부, 설비 구입처럼 통장에서 빠져나간 돈도 기록하는 게 좋아요.

두세 달 동안 같은 방식으로 확인하면 어떤 비용이 계속 커지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좋은 첫 달 손익 점검은 매출보다 돈이 빠져나간 구조를 구분하는 일이에요

오픈 초기에는 손님을 늘리고 매출을 올리는 데 관심이 쏠리기 쉬워요.

다만 매출이 늘 때 비용도 같은 속도나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면 운영 구조를 다시 봐야 해요.

첫 달부터 완벽한 손익표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매출에서 재료비, 인건비, 고정비, 수수료를 나눠 적고 손익과 별도로 빠져나간 현금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숫자를 구분해서 보기 시작하면 매출이 부족한 것인지, 원가가 높은 것인지, 고정비가 무거운 것인지 판단하기 쉬워져요.

창업 전이라면 BizPick에서 브랜드별 비용과 운영 조건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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